[스포츠조선 2015-03-27]

대한민국에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다이어트 후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얼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나이보다 들어 보이는 노안이다. 다이어트 노안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지방이 빠지면서 얼굴의 지방까지 함께 사라져 피부가 쳐지고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유명인들도 날씬한 몸매를 얻은 대신 젊음을 잃었다고 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살빼기로 인한 피부노화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팔자주름이 생기거나 볼이 홀쭉하게 꺼지면서 나이보다 10년은 더 들어 보이는 역효과를 낸다.

최근에는 이처럼 다이어트로 인한 노안은 물론이고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 지방이식술로 젊음을 되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방이식은 주름과 탄력을 잃은 얼굴에 지방을 넣어 탄력을 되돌려 주는 방법이다.

기존의 미세지방이식술은 지방의 생착률이 50%에 안팎에 머물렀기 때문에 1차 시술 후 2~3차 시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팔자주름과 홀쭉한 볼, 푹 꺼진 이마, 뭉툭한 턱선 등 살이 빠지면서 흉해진 얼굴의 다양한 부위를 한번에 시술하는 '올인원미세지방이식술'이 각광받고 있다.

올인원미세지방이식술은 한번 주입하면 지방세포의 90% 이상이 생착되는 기술이 핵심이다. 한번에 지방세포와 어린 지방세포, 줄기세포, 각종 젊은 모세포를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 만족도가 높다.

드림성형외과의 송홍식 원장은 "올인원미세지방이식술은 복부, 허벅지나 엉덩이 밑의 지방을 채취해 정밀한 정제과정을 거쳐 아주 미세한 양을 조금씩 주입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높고 이식시킨 부위가 매끈하고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송홍식 원장은 200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미용성형외과 학회에서 '동양인 얼굴에서 자가지방 이식술을 이용한 연부조직 안면 윤곽 성형술'이라는 논물을 발표한 바 있다. 논문은 당시 미세지방이식술 결과 이식한 지방세포의 90% 이상이 생착했고 시술 환자의 95% 이상이 만족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