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5-10-02]

 30대 후반에 접어든 골드미스 지연(가명)씨는 올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연휴를 이용해 얼굴지방이식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명절 동안 친척들의 결혼 질문을 견디기 어려운 것도 이유지만, 최근 들어 부쩍 탄력을 잃고 처진 피부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최근 이처럼 싱글라이프를 즐기거나 결혼을 미루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혼을 하지 않고 자신에게 투자하며 젊음을 더 즐기려는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어려 보이는 동안인데, 처진 피부에 끌어올려주고 탄력을 되찾아주는 방법으로 얼굴지방이식이 각광받고 있다.

일반적인 얼굴지방이식은 주입한 지방의 생착률이 낮기 때문에 1회 주입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2~3차례에 걸쳐 지방을 이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입한 지방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많은 양을 주입해 괴사가 일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단 1회 시술만으로 얼굴에 탄력감을 완벽하게 되살려 주는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이 주목 받고 있다. 지방의 생착률을 90%까지 끌어올려 한번의 시술로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드림성형외과에 따르면,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미세한 관을 이용해 낮은 압력으로 지방세포의 손상 없이 지방을 추출하고, 특수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순수 지방조직만을 걸러내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식을 할 때도 지방의 양을 0.1cc씩 극소량 반복주입하게 되는데, 이렇게 할 경우 이식된 지방조직이 골고루 퍼지고 생착률도 올라가게 된다.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을 통해 주입되는 지방 속에는 지방세포를 비롯해 어린 지방세포, 줄기세포, 각종 모세포가 포함돼 있다. 이러한 세포들은 노화된 조직을 재생하고, 새로운 조직을 생성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얼굴의 탄력을 높이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팔자주름과 홀쭉한 볼, 꺼진 이마와 뭉툭한 턱선 등 살이 빠지거나 처져서 흉해진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부위를 한번에 시술할 수 있어서 회복기간이나 비용, 시술시간을 줄일 수 있다.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세계미용성형외과 학회에서 논문 발표를 통해 지방세포의 90% 이상이 생착하는 것을 입증했다”며 “미세하게 추출하고 주입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흉터가 남지 않고, 생착률이 높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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