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닷컴 2015-02-05]

항노화 화장품과 기능성식품 등 항노화 산업규모가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항노화산업규모는 2006년 1352억 달러 규모에서 2010년에는 189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항노화와 관련된 분야는 더욱 성장하고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형수술 분야에서도 항노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과거에는 주름을 제거하는 수술이 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나이가 들면서 얼굴지방이 빠지는 부분에 지식을 이식해 동안으로 만들어주는 미세지방이식술이 인기가 높다.

특히 미세지방이식술은 50~70대뿐만 아니라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후반에게도 관심이 높고 남성의 비중도 커지는 추세다. 젖살이 빠진 볼이나 이마에 지방을 이식하면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고 전체적으로 얼굴의 입체감이 살아난다.

보통 미세지방이식술은 팔자주름이나 꺼진 볼과 이마, 뭉툭한 턱선 등 살이 빠지면서 탄력을 잃고 나이 들어 보이는 부분에 시술한다. 해당 부위에 지방세포를 주입하면 지방세포가 생착과정을 거쳐 탄력과 볼륨감이 살아나 주름을 감추고 동안으로 만들어 주는 원리다.

하지만, 기존의 얼굴지방이식은 생착률이 50% 수준이기 때문에 한번 이식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웠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식한 부위가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해 보이는 것은 지방이식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번의 시술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시술 받은 부위도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만들어 주는 ‘올인원(ALL in One) 미세지방이식술’이 주목 받고 있다.

‘올인원미세지방이식’은 허벅지나 엉덩이 밑에서 지방세포와 어린 지방세포, 줄기세포, 모세포 등을 추출해 엄격한 정제과정을 거쳐 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한번 이식할 때 많은 양을 주입하지 않고, 0.1㏄정도의 소량을 반복 주입시켜 지방이 조직 내에 골고루 퍼질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이렇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지방의 생착률이 높고, 주입 부위에 큰 흉터 없이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지방이식이 가능한 것이다.

▲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

올인원미세지방이식 분야의 권위자로 불리는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많은 양의 지방을 일시에 주입하면 지방의 중앙부위 괴사가 일어나거나 생착률이 제각각일 수 있다”며 “이러한 단점은 올인원미세지방이식술의 지방정제와 미세주입기술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