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14-12-04]

동안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 중 하나가 바로 통통하게 오른 볼살이다. 긴 얼굴형 보다는 동그란 얼굴형이 동안의 조건에 가깝고, 동그란 얼굴형은 젖살, 즉 볼살이 적당히 있어야 어려보이는 인상을 준다.

최근에는 동안성형 열풍이 불면서 얼굴에 지방이식을 고민하는 여성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보통 볼살에 지방을 주입하기도 하지만 노화로 인해 푹 꺼진 눈 밑이나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 이마와 팔자주름 부위, 뭉툭한 턱선에도 지방을 이식한다.

하지만 초기 미세지방이식은 이식 후 지속력이 매우 짧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미세지방 이식술은 지방의 생착률이 50% 안팎에 머물러 1회 시술만으로는 만족도가 낮아 2차, 3차 시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방의 생착률을 월등히 높인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로 1회 시술만으로도 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한번의 주입만으로도 지방세포의 90%가 생착되기 때문에 얼굴의 탄력을 살려주고 노화를 예방해 어려보이는 얼굴을 만들어 준다.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의 생착률이 높은 이유는 엄격한 지방정제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아주 가는 관을 통해 낮은 압력으로 1㎜ 이하의 미세지방만을 흡입하며 이 과정에서 지방세포의 파괴와 불규칙한 입자를 최소화한다. 이렇게 채취한 지방은 특수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불순물을 걸러내고, 순수한 지방 조직만을 이식해 생착률을 높인다.

이식 과정 역시 특별하다. 지방을 이식할 때 0.1㏄정도로 극소량씩 반족 주입하는데, 이렇게 해야만 이식하는 조직에 지방이 골고루 퍼지고 생착률이 높아진다. 채취 이후 지방 주입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보통 60~90㏄ 정도를 이상적인 위치에 골고루 이식한다.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의 권위자인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한번에 많은 양의 지방을 이식하면 괴사의 위험이 높고, 조직 상태에 따라 생착률과 흡수율이 제각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지방이식은 생착률이 관건이므로 한번의 시술만으로도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식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아이닷컴 최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