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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고 졸린 눈, 증상은 같아도 원인은 제각각
[스포츠한국 2014-03-25]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전에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눈이 작거나 졸려 보이는 눈은 답답한 인상을 주고, 눈을 치켜 뜨려는 습관이 생겨서 이마에 주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졸린 눈’은 흔히 안검하수라고 불리지만 원인과 증상에 따라 안검하수, 상안검 이완증, 커튼눈 등으로 나뉜다. 눈꺼풀을 뜨는 힘이 약하거나 근 근육 신경에 이상이 있어 눈꺼풀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것이 안검하수다. 안검하수는 쌍꺼풀수술이나 눈매 교정만으로도 확연한 효과가 나타난다.
상안검 이완증은 주로 30대 중반 이후로 나타나며 빠르면 20대 후반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눈꺼풀이 처지면서 속눈썹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불편하고, 증상을 방치하면 눈초리 부분의 눈꺼풀이 내려와 피부가 짓무르는 피부염을 유발한다. 치료법은 눈꺼풀의 늘어진 피부와 지방, 근육조직 일부를 제거해 라인을 정리하면 증상이 크게 나아진다.
반면, 커튼눈은 근육이나 신경의 이상이 아니고 유전적으로 눈꺼풀이 눈앞을 덮는 증상을 말한다. 유전적인 원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서도 증상이 나타난다. 자녀가 지나치게 눈을 뜨려고 하거나, 졸린 눈인 상태로 약시까지 나타났다면 커튼눈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렇다면 커튼눈의 치료법은 무엇일까? 압구정드림성형외과의 송홍식 원장은 “커튼눈과 안검하수, 상안검 이완증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이 전혀 다르다”며 “만약 커튼눈 증후군이라면 최소절개 연속매몰법으로 증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튼눈 증후군을 치료하는 최소절개 연속매물법은 풀릴 가능성이 있는 매몰법의 단점과 수술 자국이 보이는 부분절개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수술법으로, 두 수술의 장점만을 모은 것이다. 이 방법은 눈꺼풀에 1㎜의 구멍을 3~4군데 내고 그 구멍을 통해 시술한다. 수술 자국이 보이지 않고, 풀릴 확률도 낮다. 게다가 지방이 많고 두꺼운 눈도 지방을 정리하면서 수술받을 수 있다.
송홍식 원장은 “커튼눈을 증상의 지속적으로 방치하면 이마와 미간에 주름이 생기고, 시력도 나빠지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서둘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앞서 언급한 커튼눈, 안검하수, 상안검 이완증은 전문가라도 진단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진단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국아이닷컴 이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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