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3-08-20]

평소 ‘안검하수’라고 생각했던 직장인 박모씨는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은 결과 ‘커튼눈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뜻밖의 진단을 받은 박씨는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을 통해 말끔히 치료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검하수와 커튼눈 증후군과의 큰 차이를 느끼질 못한다. 그렇다면 안검하수와 커튼눈 증후군의 차이는 무엇일까?

간단하게 말해 눈을 뜨는 힘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눈을 뜨는 힘이 없을 때는 안검하수, 눈을 뜨는 힘이 있지만 졸린눈의 형태를 하고 있다면 커튼눈 증후군이다. 커튼눈 증후군의 원인은 90%이상이 유전인데 눈을 뜨면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어 눈이 작아 보이고 시야도 확보되지 않아 약시를 만드는 질환이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자연스레 눈썹을 치켜 올리는 버릇이 생긴다. 눈을 크게 뜨기 위해 매번 이마에 힘을 주고 눈썹과 눈꺼풀을 들어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이마에 상하 움직임이 점점 커져 이마의 주름과 눈썹, 눈꺼풀의 처짐이 가속화될 수 있다.

증상에 비해 치료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쌍꺼풀라인을 만드는 방법이다. 쌍꺼풀수술을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아름다움도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커튼눈 증후군과 안검하수는 구별이 쉽지 않다”며 “많은 진료 경험과 풍부한 수술경험이 있는 전문가에게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