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3-10-23]

직장인 A씨는 특별히 피곤한 것도 아닌데 늘 졸려 보이고 자꾸만 감기는 눈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답답한 인상을 주고 있어 고민이 많다.

A씨처럼 ‘졸린 눈’ 형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안검하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안검하수뿐만 아니라 ‘커튼눈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안검하수와 커튼눈 증후군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보통 안검하수는 눈을 뜨는 힘이 없을 때를 말하고 커튼눈 증후군은 눈을 뜰 힘은 있지만 졸린눈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커튼눈 증후군 대부분은 유전으로 발생을 하는데 증상은 앞서 말했듯이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어 눈이 작아 보이고 시야 확보도 되지 않는 질환이다.

치료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약시를 만들게 되고 눈을 크게 뜨기 위해 눈썹을 치켜 올리는 버릇이 생기게 된다. 이런 경우 당연히 이마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자연스레 주름이 생기게 된다.

만약 치료 없이 방치를 해둔다면 더욱 더 피곤한 인상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현재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많은 증상에 비해 치료 방법 그리 어렵지 않다. 누구나 알고 있는 쌍꺼풀수술이 바로 그 해답이다.

아름다움을 위해서 했던 쌍꺼풀수술이 치료 목적으로 쓰이는 것이 의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눈에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눈동자를 덮고 있는 눈꺼풀을 위로 올리는 원리인 것이다.

치료와 아름다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목적을 두고 수술을 해야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수술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해야 한다.

<도움말 = 압구정드림성형외과>

[한국아이닷컴 김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