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3-07-05]

드라마나 개그프로그램에서 피곤한 사람들을 표현할 때 주로 눈 밑을 어둡게 분장 하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크써클은 피곤의 상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크써클의 원인은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피곤 때문만은 아니다.

 다크써클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먼저 아래 눈꺼풀 안쪽에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눈 아래쪽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생기거나 피부에 색소침착이 되어 멍이든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로 인해 눈 아래쪽에 그늘이 지면서 피곤하면서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비염 등이 오래 지속되어 눈 주위 색소가 증가해 생기기도 한다.

다크써클이 생기면 대부분 두꺼운 메이크업을 통해 어두운 부분을 밝게 하여 감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또한, 최근에는 민낯 화장이 유행하여 메이크업이 점점 연해지고 있다. 화장이 가벼워지다 보면 그 동안 숨겨왔었던 다크써클이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수술을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눈 밑 성형을 통해 다크써클을 완화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눈 밑의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이 인기를 끈다.

이 방법은 눈 안쪽의 결막을 통해 수술을 하여 바깥의 흉터가 없으며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방법은 눈 밑이 볼록해서 고민인 사람에게 적합하지만 그 중에서도 선천적으로 눈 밑 지방이 도드라져 보이는 젊은 연령층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울혈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먼저 울혈을 제거하고 눈 밑과 뺨 사이의 막을 제거하여 눈 밑 안와 지방과 뺨 쪽의 살이 직접 닿게 해주면 눈 밑 혈액 순환이 좋아져 울혈로 인한 다크서클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수술을 하다 보면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원장은 “단순히 다크써클을 제거하기 위해 무턱대고 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다양한 수술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