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스 2012-04-16]

피곤함의 상징인 다크써클. 다크써클이 있으면 피곤해 보이는 것은 물론 나이 들어 보이고 우울해 보이는 등의 인상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 일반적으로 다크써클은 피곤해서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원인은 다양하다.

다크써클은 공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원인으로는 피부 표면의 색소 침착, 눈 밑 심층부 울혈에 의해, 혈액순환,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다크써클을 개선하기 위해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색소 침착에 의한 경우에만 개선효과를 볼 수 있고, 혈관이나 눈 밑 지방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기능성화장품만으로는 개선효과를 볼 수 없다.

드림성형외과 압구정점 본점 송홍식 원장은 “색소침착에 의한 다크써클은 미백연고나 레이저치료 등 피부과적 치료를 장기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다크써클의 주된 부분을 형성하는 심층부 울혈에 의한 다크써클은 수술로써 완화시켜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층부 다크써클이란 눈 밑 골을 경계로 하여 눈 밑 쪽과 뺨 쪽의 혈액 순환 상태가 달라서 나타나는 깊은 층의 색 변화이며, 정확히 눈 밑 골을 중심으로 그 위쪽의 색이 진한, 일반적으로 말하는 다크써클의 주된 현상이다.
송 원장은 “눈 밑 다크써클이 두드러진 경우에는 대부분 처진 눈 밑 근육의 복원, 눈 밑 지방제거 및 재배치, 눈 밑 골 완화까지 함께 시술 받는 것이 좋다”며 “따라서 눈 밑의 교정 가능한 모든 조직을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복원 시켜주는 하안검 복합성형술이 미용적이나 기능적으로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다크써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눈가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눈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면봉을 이용으로 부드럽게 닦아내고 클렌징을 꼼꼼히 해주어야 한다. 특히 눈가는 피부층이 얇아 예민하고 약하기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는 것은 좋지 않다.

[한국아이닷컴 김정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