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2012-06-27]

다크써클이란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들의 통칭이며 의학용어는 아니다. 다크써클은 두 종류가 복합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피부 표면의 색소 침착에 의한 어두운 색조와 눈 밑 심층부 울혈에 의해 발생한다. 심층부 울혈이란 눈 밑과 뺨 사이의 혈액순환이 달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눈 밑 심층부에 혈관이 맑아지고 그 중에 혈액순환이 지연되는 부분들이 생기면서 붉은색이나 푸른색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드림성형외과 압구정점 본점 송홍식 원장은 “색소 침착에 의한 다크써클의 경우 생활습관의 변화나 미백연고,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하여 약간의 개선은 가능하다. 하지만 심층부 울혈에 의한 다크써클의 경우 피부과적 치료로는 개선이 불가능해 외과적 수술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위에서 항상 '동안 페이스' 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직장인 김채림(32세·여)은 최근 늙었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단순히 갑작스럽게 노화가 진행됐다기보다는 직장생활에서 밀려오는 업무량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충분한 수면 등으로 인해 다크써클이 생긴 것이다. 그녀는 다크써클을 없애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식습관 조절과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해봤지만 증상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고민 끝에 주변 지인의 소개로 찾은 병원에서 '하안검 복합성형술'을 받은 이후 그녀는 다시 20대의 얼굴을 되찾았다.

하안검 복합성형술은 눈썹과 눈꺼풀 경계부분을 절제하여 모세 혈관이 뭉쳐있는 울혈을 제거한 후 눈 밑 안와(眼窩) 지방과 뺨 쪽의 살이 직접 닿게 해주어 눈 밑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울혈로 인한 다크써클을 치료한다. 눈밑 지방과 눈밑 골 등 살이 필요한 부분에 적절히 재배치하고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고 웃을 때 생기는 눈 밑 애교근육을 웃지 않을 때도 처지지 않도록 올려 고정시킨다. 근본적으로 울혈이 생기는 원인을 제거하고 눈 밑 근육의 복원과 눈 밑 골 완화 등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송 원장은 “하안검 복합성형술은 20∼30대만이 아닌 나이가 들어 눈 밑 애교근육이 처져 눈이 흘러내리는 인상을 주는 현상도 해결 할 수 있다. 하지만 세밀하게 혈관을 정리하고 눈 밑 근육을 당겨 올려 고정시키는 등 섬세한 솜씨가 요구되고 노하우도 널리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