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13-06-13]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람 중 중년층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젊어 보이는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외모 관리에 신경 쓰는 중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년층의 경우 ‘젊어 보이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이들은 한 살이라도 더 어려 보이기 위해 고가의 화장품이나 기능성 식품을 구입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신체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다.

 ‘동안’과 ‘노안' 을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로 주름을 들 수 있다. ‘동안’의 팽팽한 피부와는 반대로 주름은 노화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해 노화를 급속도로 진행시킨다.

특히 주름 중에서도 눈가 주름의 경우는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눈가의 피부 두께는 우리 몸에서 가장 얇고, 수분이나 지방의 양 또한 적어 노화 또한 빨리 오기 때문이다. 또 눈가 주름뿐만 아니라, 눈 밑에 지방이 나오거나 다크써클이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 나이보다 늙어 보이거나 피곤해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노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눈가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눈 아래 부위의 늘어진 피부와 튀어나온 지방을 제거해주는 수술인 ‘하안검 수술’을 들 수 있다.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안검 수술에는 단순 절제식 하안검 성형과 하안검 복합성형 두 가지로 있다. 단순 절제식 하안검 성형은 많은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술방법으로 많은 양의 피부와 애교근육까지 절제하며 당기는 방식이다. 하안검 복합성형은 튀어나온 눈 밑 지방을 일부 절제하고 일부는 꺼진 눈 밑 골 쪽으로 재배치시켜 눈 밑 지방과 눈 밑 골을 완화시키는 방식이다.

하안검 수술은 병원 별로 수술법이 다르고 까다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꼭 전문성을 따져봐야 한다. 연령에 따라 노화 상태에 따라 시술 방법을 다르게 하여 결과가 자연스럽고 생기 있어 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단순히 노화된 자신의 모습을 없애고자 무턱대고 수술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안전한 수술방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노화가 빨라지고 있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