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15-05-13]

평소 시야가 답답해 눈을 치켜 뜨는 습관이 있다면, 이마에 주름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가진 이들이 이마 주름보다 더 걱정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커튼눈 증후군'이다.

커튼눈 증후군이란, 커튼처럼 눈동자를 가리는 눈꺼풀을 뜻하는데, 시야가 완전히 확보되지 않다 보니 눈에 힘을 주고, 이마와 미간에 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커튼눈 증후군은 성인에게서도 나타나지만 초등학생이나 청소년에서도 발생한다. 문제는 성장기에 커튼눈 증후군이 나타나면 시력이 약화되고, 답답한 시야로 인해 학업 능률과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성인이나 어린이를 막론하고, 눈이 작고 시야가 답답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커튼눈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커튼눈 증후군은 겉으로 안검하수, 즉 졸린눈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만 원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안검하수는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서 눈꺼풀을 제대로 뜨지 못하지만, 커튼눈 증후군은 근육의 힘은 정상인 반면, 눈꺼풀이 처져서 시야를 가리는 것이 원인이다. 겉으로 보기에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베테랑 전문의가 아니고서는 둘의 차이를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커튼눈 증후군 치료를 다년간 해 온 드림성형외과에 따르면 커튼눈 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최소절개 연속매몰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눈꺼풀 앞쪽은 매몰법으로 자연스럽게 라인을 잡아주고, 뒤쪽에는 최소의 절개를 만들어 내부의 지방과 지방막을 처리해 풀리지 않게 마무리 한다.

최소절개 연속매몰법은 매몰법과 부분절개의 장점만을 모은 수술법으로, 자연스럽고 풀리지 않는다는 장점 덕분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수술 후에는 눈을 제대로 뜰 수 있고, 시야도 정상적으로 확보된다"며 "커튼눈 증후군은 안검하수, 상안검 이완증 등과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오랜 실력을 쌓아온 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