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3-12-04]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성형외과에는 대학생은 물론 수능을 끝낸 수험생까지 몰려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로 꼽힌다. 겨울 방학에는 수술 후 충분한 회복기간을 가질 수 있기에, 그간 벼려왔던 수술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많이 받는 수술로는 ‘쌍꺼플’을 꼽을 수 있다. 대중적일 뿐만 아니라,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어서다. 또한, 수술 후 인상을 확연히 달라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어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쌍꺼풀 수술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최근에는 매몰법이 인기다. 자연스럽고 또렷한 라인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기 때문이다.

매몰법은 1~2㎜의 작은 절개를 통해 봉합사를 매몰시키는 방법으로, 바깥쪽 구멍만 2㎜ 정도로 넓게 하여 지방을 빼거나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두툼한 눈이나 꺼진 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경도의 안검하수의 경우 매몰법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흔히 매몰법은 쌍꺼풀이 잘 풀린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 시술받을 경우 실제로 풀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수술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기간이 짧다고 해서 수술을 쉽게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으며, 자칫 되돌릴 수 없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쌍꺼풀은 눈매를 바꾸고 얼굴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수술인 만큼, 자신에게 어울리는 쌍꺼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때문에 경험이 많고, 예술적 감각이 좋은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도움말 = 압구정드림성형외과>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