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4-05-08]

눈은 마음의 창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인상을 가장 먼저 결정짓는 부분이다. 그래서 작은 눈이나 처진 눈, 살집이 많은 눈을 가진 사람들은 쌍꺼풀 수술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성형수술이 그렇듯 눈의 상태에 따라 수술법은 천차만별이다. 최근에는 티가 나지 않는 성형수술을 선호함에 따라 쌍꺼풀수술 역시 한듯 안한듯 자연스러운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티나지 않는 쌍꺼풀수술은 절개법보다 매몰법을 추천한다. 매몰법은 눈꺼풀에 서너 군데 구멍을 내고, 구멍을 통해 각각 매듭을 따로 묶는 방법이다. 작은 구멍만 내기 때문에 수술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자연스러운 성형법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매몰법은 눈꺼풀 내의 매듭이 풀리는 경우가 많고, 자칫 매듭이 티가 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1㎜의 작은 구멍을 통해 시술하기 때문에 안와지방이나 지방막을 처리할 수 없어 두꺼운 눈은 사실상 수술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보다 진보한 매몰법이 보급되고 있다. 대표적인 수술법이 바로 최소절개 연속매몰법이다.

최소절개연속매몰법은 부분절개처럼 눈가 바깥 쪽의 지방과 지방막을 처리하면서 제일 바깥쪽 구멍만 2㎜로 넓혀 그 구멍을 통해 속으로 부분절개식으로 처리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법은 자연스러운 라인을 형성하면서도 수술자국은 보이지 않고, 풀릴 확률도 낮아 자연스러운 쌍꺼풀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수술법이다.

특히 라인이 잘 생기지 않는 두껍고 처진 눈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거의 모든 눈꺼풀에 공통적으로 적용해 티나지 않는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절개식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붓기도 덜한 편이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최소절개연속매몰법은 현재 매몰법 수술 중에서 만족도가 높은 수술로, 자연스러운 쌍꺼풀라인을 만들어 수술한 흔적이 거의 없다”며 “지방이 많은 눈도 수술이 가능하지만 정교한 수술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한국아이닷컴 이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