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14-10-13]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소비자 미용성형 트렌드 및 위험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일반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미용성형 시술은 상안검성형술(50.9%), 코(13.9%), 양악(10.9%)으로 파악됐다.

쌍커풀 수술을 포함한 상안검 성형술은 가장 보편적인 성형인 동시에 비용 대비 효과가 뚜렷한 수술이다. 쌍꺼풀은 수술의 종류도 많을 뿐만 아니라 방법도 다양해서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을 적용해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눈 성형에서 가장 까다로운 타입은 작고 지방이 많은 눈이다. 이런 경우는 쌍꺼풀 수술을 받더라도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한 형태의 눈에 절개식이나 매몰식 등 단일 수술법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절개식은 수술의 흔적이 남기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작고 두툼한 눈은 적합하지 않다. 매몰식 수술법도 지방이 많은 눈은 풀릴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재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작고 지방이 많은 눈은 보다 정교하고 복합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절개식의 장점과 매몰식의 장점만을 결합해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면서도 풀릴 위험없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술법으로는 최소절개연속매몰법을 들 수 있다. 이 수술법은 절개식과 매몰식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눈가 바깥쪽의 지방과 지방막을 완전히 처리하면서 겉으로는 연속매몰법에 준하여 시술하는 방법이다.

눈꺼풀에1mm의 3~4 군데 작은 구멍을 통해 시술하고, 제일 바깥쪽 구멍은 약 2mm로 넓혀서 그 구멍을 통하여 속으로 부분절개식 처리를 시행한다. 이러한 수술법은 부분절개의 단점인 수술 자국은 보이지 않게 처리하면서도 풀릴 확률도 낮아 작고 두꺼운 눈에 적합하다.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최소절개연속매몰법은 작고 지방이 많은 눈에도 적합하지만, 풀리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점 때문에 모든 타입의 눈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두 가지 이상의 수술법이 적용되는만큼, 정교한 수술과 정확한 진단이 필수"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