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즈 2017-07-11]

영업부서에서 일하는 직장인 A씨는 매부리코 고민으로 최근 코성형을 알아보고 있다. 고집 있어 보인다는 평가가 매부리코와 무관치 않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부작용과 재수술에 대한 걱정으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자칫 현재보다 수술 이후의 코모양이 부자연스럽게 변해 이미지를 망칠지도 걱정된다.  

A씨의 사례처럼 얼굴 중심부에 위치한 코는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매부리코나 낮고 콧구멍이 보이는 들창코를 가진 이들이 성형을 고민하는 이유다. 

특히, 콧등이 튀어나온 매부리코로 인한 편견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코 성형을 고민하게 된다. 매부리코는 매의 부리같이 삐죽하게 아래로 숙은 코를 말한다. 고집 있고 강한 인상으로 나타난다. 대부분 선천적으로 나타나고, 후천적으로 코뼈 골절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신뢰감을 주는 인상, 길게 쭉 뻗은 콧대라인을 가지고 싶은 이들은 막상 연골을 절제하거나 보형물 삽입해야 하는 수술방법에 부담감도 갖기도 하지만, 전문의들은 유형별 교정법을 잘 따른다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교정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매부리코 교정수술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나뉜다. 튀어나온 뼈와 연골 경계부위를 없애서 매끈하게 만드는 것과 상대적으로 떨어진 처진 코끝을 올려서 전체적인 윤곽을 교정하는 것이다.

튀어나온 험프(Hump)라고 하는 부위를 없애는 방법은 깎아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지만 갈아내기도 한다. 굴곡에 맞게 조각된 보형물을 얹는 방법도 있다. 심하지 않다면 필러나 자가지방 등을 이용해 교정하기도 한다.  

자가지방, 자가연골을 이용한 교정방법은 염증 부담이나 부작용 측면에서 걱정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실리콘이나 보형물의 삽입도 무작정 위험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무엇보다 성형수술의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교정이 최근에는 선호되고 있다. 얼굴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위인 만큼 과도한 수술로 인한 역효과를 막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전문의들은 매부리코 교정을 위한 코성형은 무엇보다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문의와의 상담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코 모양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콧대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선호하는 인상을 만들어 준다. 그러다 보니 매부리코 성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코 모양을 찾는 것인데, 이에 대한 고민은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전문의들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교정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지적했다.  

(도움말 :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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