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13-07-11]

노화가 시작되면 대부분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으레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늘어가는 주름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피할 수 없다.

20대 때의 탄력이 30대에 들어서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곳은 바로 눈 주위이다. 다른 곳에 비해 피부층이 얇아 나이가 들면서 쉽게 쳐지고 주름도 빨리 생긴다.

올해 30살 중반에 들어선 직장인 김모씨도 최근 들어 젊어 보이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갑자기 늙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기 때문이다. 김씨는 며칠을 고민하다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이처럼 최근엔 조금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 싶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동안 열풍으로 외모가 경쟁력이 되고 있는 요즘, 특히 중장년층의 성형외과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중간에 ‘낀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다른 세대보다 높은 스트레스에 노화까지 겹쳐 제 나이보다 부쩍 더 들어 보이는 인구가 많다. 보고나 영업 등 업무상 사람을 대하며 시선을 맞추는 일이 많기 때문에 주로 눈 주위 쳐짐과 주름을 없애고자 시술이나 수술을 받곤 한다.

대표적 수술법으로는 ‘하안검 수술’이 있다. 하안검 수술은 튀어나온 눈 밑 지방을 절제하고 늘어진 눈 밑 지방을 감싸고 있는 막을 정리하여 골막에 탄탄히 고정시킨다. 처진 눈 주위의 근육을 올려줌으로써 눈 밑 고랑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수술 대상으로는 노화로 인해 눈 아래쪽 피부가 늘어지고 쳐지며 잔주름이 많은 사람, 눈 밑 지방이 튀어나와 골이 파인 사람, 나이가 많지 않더라도 눈 아래쪽 피부노화가 빨라 잔주름이 많은 사람들이 주로 한다.

사람마다 노화의 정도, 차이에 따라 달라지지만 비교적 회복시간이 길지 않고 부작용도 적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흉터도 눈에 띄지 않고 자연스러워 수술 후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서 수술을 하게 되면 위험하지 않을까?”는 걱정을 하게 된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최근 들어 동안을 위한 성형을 많이들 하고 있고, 수술법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고 말하며 “다양한 수술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