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14-04-08]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건강과 함께 젊어 보이는 외모도 중요해졌다. 5~60대는 더 이상 노인이 아닌,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외모 경쟁력은 더 이상 젊은이들만의 고민이 아니게 됐다.

은퇴 후에도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보다 젊어 보이고 생기 있어 보이는 얼굴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동안 성형수술이다. 주름을 없애고 간단하게 눈가 성형만으로도 10년 이상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눈가는 노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하안검같은 성형을 받는 사례가 많다. 눈 아래에 지방이 뭉치고 쳐지면서 나이가 들어 보일 뿐만 아니라 인상이 사나워 보일 수 있어 중장년층이 주로 선호하는 동안 수술 중 하나다.

하안검 수술로 불리는 눈 아래쪽 성형은 보통 늘어진 피부와 근육을 제거하는 봉합수술이 진행된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절제식 하안검수술은 수술 후 눈 밑이 당겨 보이면서 다소 밋밋해 보이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하안검복합성형술을 통해 눈 밑의 지방이나 근육을 정리하는 동시에 애교살을 만들어 눈가의 ‘S라인’을 만드는 것을 더 선호한다.

하안검복합성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눈밑 다크서클과 처진 지방을 제거하는 디자인을 만든 후 눈 아래쪽을 절개한다. 눈가를 어두워 보이게 하는 모세혈관을 정리하고, 눈밑의 과도한 지방은 제거하고 애교살 근육을 올려 교정시키는 방식이다. 다크서클과 애교살, 눈밑의 처짐현상을 한번에 교정해 한층 젊어 보이는 외모를 만들어 주고 노화를 늦추는데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안검복합성형 수술을 개발한 압구정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지난 2001년 학술대회에서 하안검복성형술에 대해 발표한 후 꾸준히 시술을 진행하는 동시에 수술법을 전파해 왔다”며 “한번에 3가지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 스킬이 필요하고, 눈가 성형에 대한 오랜 임상경험이 뒷받침돼야만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한국아이닷컴 이동헌 기자]